[잡담] 휴스턴 애스트로스 2019 월드시리즈 진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뉴욕 양키스를 4승 2패로 물리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1차전은 다나카 마사히로의 역투로 뉴욕 양키스가 먼저 승리했고, 2차전 저스틴 벌렌더 상대로 잘 싸울때 까지는 양키스의 분위기가 좋았지만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깝게 패한 양키스는 3차전 게릿 콜을 넘어서지 못한데다 4차전 다나카 마사히로와 잭 그레인키의 리턴매치에서도 패배하는 바람에 1승 3패의 벼랑끝에 몰렸습니다.
어제 5차전은 저스틴 벌렌더가 나오는 날이었기 때문에 애스트로스가 5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양키스는 역시 강하더라구요. 양키스는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렌더를 1회에 홈런 2방으로 무너뜨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오늘은 두 팀 모두 불펜데이를 선언했기 때문에 양키스의 저력을 감안하면 7차전까지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두 팀은 두 팀의 최강 마무리를 상대로 동점 투런홈런, 마무리 투런홈런을 각각 때려내어 관중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습니다.
양키스는 100년 역사상 월드시리즈에 10년 연속으로 진출하지 못했던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로서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하게 된 첫 10년이 되었습니다. 양 팀의 팽팽했던 경기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오늘 호세 알투베의 끝내기 투런홈런은 아직도 여운이 길게 남아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렇게 글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즈는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는 팀이자, 월드시리즈 진출도 처음인 팀이지만, LA 다저스를 접전 끝에 누르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를 4연승으로 누르는 등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느낌입니다. 더구나 애스트로스의 선발진 3인방과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 맥스 슈어저를 필두로 한 최강의 선발진을 보유한 내셔널즈는 전력상 애스트로스에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만드네요. 미국 현지시간 화요일부터 펼쳐지는 월드시리즈. 명 시리즈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9회 마지막 타석의 호세 알투베 (from Yonhap News)
양키스 최강 마무리 채프먼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친 호세 알투베 (from spotvnews.co.kr)
ㅓㅓㅓㅓㅓㅗㅗㅗㅗㅗ